이탈리아 코로나 확진자 1만명 넘어…사망 631명

김형환

hwani@kpinews.kr | 2020-03-11 09:45:53

전날 대비 확진자 977명·사망자 168명 추가
총리 "이탈리아 경제를 위해 무엇이든 해 달라"

이탈리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만 명을 넘고 사망자는 631명에 달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

▲ 지난 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경찰과 군인들이 밀라노 주요 기차역에서 출발하는 승객들을 점검하고 있다. [AP 뉴시스]


이탈리아 보건 당국은 10일(현지시간) 자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만149명, 사망자가 631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날 대비 확진자와 사망자가 각각 977명, 168명이 추가된 수치다.

누적 확진자 대비 누적 사망자의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6.2%로 세계보건기구가 밝힌 3.4%보다 2.8%p나 높았다.

사망자와 완치자를 제외한 실질 확진자 수는 8514명이며 이 중 877명은 중환자로 분류됐다.

주별 누적 확진자를 살펴보면 이탈리아 북부 롬바르디아 5791명, 에밀리아-로마냐 1533명, 베네토 856명 등 북부 3개 주가 총 8180명으로 80.6%의 비중을 차지했다.

앞서 지난 9일 이탈리아 정부는 자국 전역에 주민 이동제한령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6000만 명에 이르는 전 국민은 합당한 이유 없이는 거주지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없다.

계속되는 코로나19 확산에 이탈리아 경제가 멈출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유럽중앙은행(ECB)에 "무엇이든 해 달라"며 과감한 조치를 취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에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EU 경제가 폭풍우를 헤쳐갈 수 있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을 약속했다.

KPI뉴스 / 김형환 인턴 기자 hwani@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