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에나' 제작사 "음주운전 홍기준 출연분, 최대한 삭제" [전문]
김현민
khm@kpinews.kr | 2020-03-09 15:07:45
'하이에나' 제작진이 출연 배우 홍기준(42)의 음주운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SBS 금토드라마 '하이에나' 제작사 키이스트는 9일 오후 공식입장문을 통해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입건된 홍기준 출연분에 대한 대책을 발표했다. 제작사는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은 상황에서 해당 배우의 분량이 그대로 방송에 노출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판단해 홍기준의 출연 분량을 최대한 편집 및 삭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전면 재촬영, 재편집을 하는 것이 마땅하나 '하이에나'는 드라마의 완성도와 해외 수출을 위해 사전 제작됐고 3월 18일 촬영 종료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슈가 생기기 전에 해당 배우의 촬영은 끝마쳤으며 해외 OTT(Over The Top, 인터넷으로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 플랫폼에 유통 계약상 일정 부분 회차가 기납품돼 있는 점 등 불가항력적인 사유가 많은 상태"라고 밝히고 전면 삭제를 하지 못하는 데 대해 양해를 구했다.
홍기준은 지난 7일 밤 11시 20분께 서울 송파구 마천사거리 인근 도로에 차량을 세워놓고 잠이 들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적발됐다. 음주측정 결과 당시 홍기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홍기준은 지난달 종영한 SBS의 인기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노장 야구선수 장진우 역을 맡아 시청자의 호응을 얻었다. 그는 '스토브리그'의 후속으로 방송 중인 김혜수, 주지훈 주연의 '하이에나'에도 출연하며 배우로서 전성기를 만들어가고 있었지만 음주운전으로 비난을 받게 됐다.
'하이에나' 제작사 키이스트 입장 전문
홍기준 씨 관련 드라마 '하이에나' 제작사의 입장을 알려드립니다.
먼저 '하이에나' 시청자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해드립니다. 제작사는 8일 음주운전 혐의로 물의를 일으킨 홍기준 씨의 소식을 접하고, 최선의 수습을 위해 충분한 내부 논의를 거쳤습니다. 그 결과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은 상황에서, 해당 배우의 분량이 그대로 방송에 노출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판단, 홍기준 씨의 출연 분량을 최대한 편집 및 삭제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전면 재촬영, 재편집을 하는 것이 마땅하나, '하이에나'는 드라마의 완성도와 해외 수출을 위해 사전 제작 형태로 진행되었고, 3월 18일 촬영 종료를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이슈가 생기기 전에 해당 배우의 촬영은 끝마쳤으며, 해외 OTT 플랫폼에 유통 계약상 일정 부분 회차가 기납품되어 있는 점 등 불가항력적인 사유가 많은 상태입니다. 이에 핵심 스토리 진행 상 부득이하게 일부 장면들이 방송될 수 있다는 점 깊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제작사는 시청자 분들이 보시기에 불편을 느끼시지 않게, 극의 흐름에 방해되지 않는 선 안에서 해당 배우가 나오는 장면은 최소한으로 줄여서 방송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향후 시청자 분들께 좋은 작품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