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동생까지 온 가족이 줄 섰는데…마스크 결국 못 샀다
권라영
ryk@kpinews.kr | 2020-03-06 11:31:36
6일 오전 경기 파주의 한 약국 앞에 시민들이 줄지어 섰다.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마스크를 사러 왔다는 A 씨는 "오전 11시부터 마스크를 판다고 해 기다리고 있다"면서 "부모님과 동생까지 온 가족이 줄을 서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판매가 시작되자 성인용 마스크가 금세 동나면서 일부 시민은 소득 없이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A 씨도 마스크를 사지 못하고 집으로 향했다.
정부는 이날부터 약국에서 공적 마스크를 1인당 2매만 살 수 있도록 제한했다. 8일까지는 출생연도와 무관하게 공적 마스크를 구입할 수 있다. 그러나 약국에서 6일부터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을 가동하는 만큼, 한 약국에서 2매를 산 뒤 같은 날 다른 약국에서 또 2매를 사는 식의 사재기 행위는 불가능할 전망이다.
오는 9일부터는 출생연도에 따라 요일별 5부제가 시행된다. 월요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 1과 6, 화요일에는 2와 7, 수요일에는 3과 8, 목요일에는 4와 9, 금요일에는 5와 0인 사람만 마스크를 살 수 있다. 정해진 요일에 사지 못한 경우 주말에 구매할 수 있다.
KPI뉴스 / 권라영 기자 ry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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