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일본 코로나 확진자수 빙산의 일각…10배도 넘을 것"

양동훈

ydh@kpinews.kr | 2020-03-06 09:27:17

일본 4일까지 8111명만 검사…14만 넘긴 한국과 차이 커

일본의 코로나19 감염율이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것이라고 5일(현지시간) CNN이 복수의 전문가를 인용해 보도했다.


일본의 비영리단체 의학 거버넌스 연구소의 카미 마사히로 대표는 일본의 코로나19 환자는 보고된 것보다 이미 훨씬 더 높으며 지금 드러난 감염률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마사히로는 "진단되지 않은 환자가 많을 것"이라며 "이들 대부분은 증상이 없거나 약해 병원에 가거나 검사를 받지 않는다"고 전했다.

CNN은 "이웃 나라 한국에서는 정부가 하루 수만 명을 검사하고 있지만, 일본 정부는 하루 3800명을 검사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도 4일(현지시간)까지 8111명밖에 검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실제 우리나라는 5일 0시 기준 14만775명의 검사를 실시했다.

일본 보건 당국의 지침은 감기 증상, 37.5도 이상의 열, 4일 이상 이어진 극심한 피로나 호흡곤란이 있어야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를 찾아내 검사하는 우리나라와는 차이가 크다.

홋카이도 대학의 감염학자 니시우라 히로시는 "현재 홋카이도의 확진자는 80명대지만, 실제 감염자는 열 배 가까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히로시는 일본 정부가 바이러스의 확산을 예측하는 통계적 모델을 만드는 데 자문 역할을 맡고 있다.

런던 킹스 칼리지의 인구건강연구소 담당자 시부야 켄지는 "전체 감염자 숫자와 상관없이 검사량을 늘릴수록 감염률이 늘어날 것"이라며 "불안감 해소를 위해 가장 위험한 계층인 노인들부터 검사 범위를 넓혀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켄지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코로나19는 가벼운 감기에 불과하다"며 "가장 두려운 것은 바이러스 자체가 아니라 과도한 공황 상태"라고 전했다.

KPI뉴스 / 양동훈 인턴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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