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한국·중국서 온 입국자 2주간 격리"

윤재오

yjo@kpinews.kr | 2020-03-05 20:27:44

9일 0시부터 3월말까지 적용…이미 발급한 비자 효력도 정지
한국·중국서 오는 항공편 나리타·간사이 공항으로 제한

일본 정부는 한국과 중국에서 일본으로 오는 입국자에 대해 지정한 장소에서 2주간 대기하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NHK가 5일 보도했다.

▲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달 27일 도쿄 소재 총리 관저에서 열린 코로나19 관련 대책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AP 뉴시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이날 오후 열린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중국과 한국에서 온 입국자에 대해 검역소장이 지정한 장소에서 2주간 대기하고 국내 대중교통을 사용하지 말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같은 조치를 9일 0시부터 시작하며 이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아베 총리가 언급한 '대기'가 검역법에 따른 '격리' 조치인지 다른 조치인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사실상 2주간의 격리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아베 총리는 한국과 이란에 대해 입국을 거부할 지역을 일부 추가하겠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27일부터 2주 이내에 대구와 경북 청도에 체류한 이력이 있는 외국인에 대해 입국을 거부하고 있는데 이를 확대하겠다는 의미다.

아베 총리는 이와 함께 한국과 중국인에 이미 발행한 일본 입국 비자(사증)의 효력을 정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과 중국에서 일본으로 오는 항공편의 경우 나리타공항과 간사이 공항으로 한정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이같은 입국 제한조치와 함께 관광목적의 입국도 자제해달라고 요청하고 선박을 이용해 한국과 중국에서 일본으로 여객을 운송하는 행위도 정지하도록 요구할 방침이다.

KPI뉴스 / 윤재오 기자 yjo@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