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CTAD "코로나로 한국 수출 4.5조, 세계 59조 줄어들 것"
양동훈
ydh@kpinews.kr | 2020-03-05 11:44:02
국제연합무역개발회의(UNCTAD)는 4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전 세계 수출이 500억 달러(약 59조 1500억 원) 상당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UNCTAD는 이날 '코로나19 유행병의 글로벌 무역 영향' 자료를 통해 "코로나19 발병에 따른 중국 내 제조업 둔화가 세계 무역에 지장을 일으키고 있다"며 "글로벌 가치 사슬에서 500억 달러의 수출 감소를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UNCTAD는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을 곳으로 유럽연합(EU)(156억 달러)을 지목했다. 한국(38억 달러·약 4조5000억 원)은 미국, 일본에 이어 4위에 자리했다.
이 추산치는 지난달 중국의 공급 저하를 바탕으로 집계됐다. 중국의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37.5로 2004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UNCTAD는 "중국이 여러 글로벌 사업 운영의 핵심적 제조허브가 되면서 중국의 생산 둔화가 특정 나라들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는 이들 나라가 중국 공급업체에 산업을 얼마나 의존하고 있느냐에 달렸다"고 전했다.
무히사 키투이 UNCTAD 사무총장은 "인간의 생명에 대한 심각한 위협 말고도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은 글로벌 경제에 심각한 위험을 가한다"며 "지역적, 세계적 가치 사슬로 인해 세계 한 부분의 제조업 둔화는 전 세계 경제 활동에 파급 효과를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UNCTAD는 코로나19의 세계적 영향은 감염증 억제나 공급원 변경 등에 따라 변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KPI뉴스 / 양동훈 인턴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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