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덮친 코로나 공포…"전국 학교 15일까지 폐쇄"

김형환

hwani@kpinews.kr | 2020-03-05 09:30:04

이탈리아 내 코로나 누적 사망 107명·확진 3089명
세리아A 무관중 경기 결정…각종 행사 취소

이탈리아에서 4일(현지시간) 코로나19에 의한 누적 사망자가 107명, 확진자가 3090명에 달하며 코로나19 확산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이탈리아 정부는 전국 모든 학교를 임시 페쇄하는 등 여러 대책을 내놨다.

▲ 지난 1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북서부 리구리아주 라이구에글리아의 가든호텔에서 보호복을 입은 보건 관계자들이 이 호텔 투숙객이었던 한 여성(87)의 시신이 담긴 관을 옮기고 있다. [AP 뉴시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4일(현지시간) 전국의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 대비 587명 증가한 3089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날 사망자는 전날 대비 28명 증가한 107명으로 잠정 파악됐다. 이는 중국 외 사망자가 가장 많은 수치다.

코로나19 환자 추이를 살펴보면 현재 295명은 중증 환자이며 1065명은 경증 환자로 자가 격리된 상태로 알려져 있다.

주별 누적 감염자 분포에 따르면 이탈리아 북부 지역인 롬바르디아에서 1820명, 에밀리아-로마냐 544명, 베네토 360명 등 2724명으로 전체 88.1%를 차지한다.

계속되는 확산세에 이탈리아 정부는 5일부터 대학을 포함한 전국 모든 학교를 잠정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루시아 아졸리나 교육장관은 3월 15일까지 이탈리아 전역의 초중고와 대학을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대학은 170만 명, 그 외 각급 학교는 760만 명의 학생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정부는 내달 3일까지 이탈리아 축구리그 세리에A를 비롯한 모든 스포츠 경기를 무관중으로 치르기로 결정했으며 집회·모임을 금지하고, 공연장·영화관 등 다중시설도 잠정 폐쇄하도록 조처했다.

KPI뉴스 / 김형환 인턴 기자 hwan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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