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도 수입차 판매 훨훨… 2월 신규등록 전년比 5.3%↑
김혜란
khr@kpinews.kr | 2020-03-04 16:42:35
벤츠 4815대로 1위…일본브랜드 실적 작년 동월 대비 반토막 '노재팬' 여전
코로나19 확산세에도 지난달 국내 수입차 시장은 성장세를 보였다. 코로나19로 인해 영업장에 내방객이 줄어드는 등 체감 경기는 얼어붙었지만 쉐보레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입차 집계에 포함되면서 실적 상승 효과가 났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2020년 2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1만6725대로 전년(1만5885대) 동기 대비 5.3% 증가했다. 전월(1만7640대)과 비교하면 5.2% 감소했지만, 올해 누적대수는 3만4365대로 전년 동기 3만4083대보다 0.8% 증가했다.
박은석 KAIDA 이사는 "2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과 코로나로 인한 내방객 감소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코로나로 인하 소비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개별소비세 인하 카드를 내놓으면서 시장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4815대로 1위를 차지했다. 다른 업체들과 달리 GLC 부분변경 모델과 신형 CLA, A클래스 등 활발하게 신차 출시를 이어갔다. BMW는 3812대로 2위에 올랐다.
3위는 973대 판매한 쉐보레가 차지했다. 지난해 11월 쉐보레가 KAIDA에 등록하면서 국내 수입차 시장이 양적으로 성장을 이룬 효과가 났다. 쉐보레는 지난달 973대를 등록했는데, 이를 제외하면 수입차 등록은 전년 동기 대비 0.8% 줄어들었다.
볼보 928대, 미니 768대, 폭스바겐 710대, 아우디 535대, 토요타 512대, 렉서스 475대, 랜드로버 459대 순으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으로는 지프 458대, 포르쉐 448대, 포드 408대, 혼다 360대, 닛산 267대, 링컨 207대, 푸조 154대, 시트로엥 130대, 마세라티 79대, 재규어 74대, 캐딜락 72대, 인피니티 37대, 람보르기니 18대, 벤틀리 17대, 롤스로이스 9대였다.
2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 520(691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MATIC(670대), 메르세데스-벤츠 A 220 sedan(661대)이 차지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이 1만1019대(65.9%)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00~3000cc 미만 3974대(23.8%), 3000~4000cc 미만 1308대(7.8%), 4000cc 이상 235대(1.4%), 기타(전기차) 189대(1.1%)로 나타났다.
또 일본 브랜드는 1651대가 판매되며 작년 같은 달보다 52.5% 줄어들며 불매운동 영향을 여전히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월(1320대)보다는 소폭 늘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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