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작년 미국시장 5G 스마트폰 판매량 점유율 74%로 1위

임민철

imc@kpinews.kr | 2020-03-04 11:31:15

전문가 "올해 스마트폰 시장서 5G폰 비중 25%로 커진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미국에서 5세대(5G) 이동통신 지원 스마트폰 판매량 점유율 74%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 갤럭시 S20 시리즈와 5G 아이폰이 출시되는 올해는 5G 스마트폰이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5%에 이를 것으로 관측됐다.

▲ 삼성전자가 작년 출시한 갤럭시 노트10+ 5G 모델이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5G 스마트폰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정병혁 기자]

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이같은내용의 스마트폰 모델 판매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미국에서 5G 이동통신 서비스 출시 첫 해인 지난해 판매된 5G 뉴 라디오(NR) 규격 지원 스마트폰은 200만 대 미만으로 추산됐다. 미국에서 판매된 5G 스마트폰 가운데 74%가 삼성전자의 제품이었다. 이밖에 15%가 LG전자, 11%가 중국 업체 원플러스의 제품이었다.

지난해 미국에서 AT&T, T모바일, 버라이즌 등 주요 이동통신사들이 모두 5G 이동통신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들이 올해 5G 기기 프로모션과 함께 5G 가입자 유치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최근 출시된 삼성 갤럭시 S20 시리즈와 하반기 출시가 예상되는 5G 아이폰이 그 효과를 볼 수 있다.

▲ 삼성전자가 지난해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장 많은 5G 스마트폰을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제공] 2020/3/4

모리스 클레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올해 이통사와 기기 제조사(OEM)의 강력한 프로모션을 통해 5G 보급이 증가할 것"이라며 "이통사들이 5G 무제한 요금제를 신규 개통하거나 전환 가입하는 소비자에게 많은 할부 보조금 조건과 함께 최근 나온 삼성 갤럭시 S20 시리즈를 팔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500달러 미만의 5G 스마트폰도 출시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밀리미터파(mmWave) 주파수 대역을 지원하는 5G 통신 모듈 가격이 여전히 높기 때문에 이런 (중저가 5G 스마트폰) 제품들은 6㎓ 이하(sub-6㎓) 5G 주파수 대역만을 지원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제프 필드핵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리서치디렉터는 "지난해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5G 기기 비중이 1%에 불과했지만 올해 25% 정도로 늘어날 것이라 본다"며 "500달러 이하 가격대의 5G 스마트폰 기기 보급과 오는 9월 출시가 예상되는 애플의 5G 아이폰이 5G 기기 비중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임민철 기자 imc@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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