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스마트폰 판매 1위 수성…화웨이, 애플 제치고 2위 도약

임민철

imc@kpinews.kr | 2020-03-04 10:38:17

2019년 전체 판매량 15.4억대…삼성 0.4%↑·화웨이 18.6%↑
전문가 "코로나19, 1분기 중국엔 부정적·세계 수요 안 줄여"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삼성전자가 판매 1위를 지켰고, 화웨이가 애플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2019년 연간 제조사별 스마트폰 판매량 조사 결과를 4일 공개했다. [가트너 제공]

4일 IT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공개한 '2019년 연간 및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1% 줄어든 15억4065만7000대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판매량을 전년대비 0.4% 증가한 2억9620만 대로 1위를 지켰다. 

화웨이는 전년대비 18.6% 증가한 2억4062만 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지난해 애플을 제치고 2위로 부상했다.

화웨이는 미국 정부의 제재를 계속 받을 경우 올해 2위 자리를 굳히기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안슐 굽타 책임 연구원은 "2020년에도 화웨이에 대한 미국의 기술 접근금지 조치가 계속된다면, 화웨이의 세계 스마트폰 시장 내 전망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나라별 스마트폰 판매량 규모를 보면 중국이 3억9080만 대로 선두였다. 인도가 1억5190만 대로 미국을 제치고 스마트폰 판매량 2위 국가가 됐다.

▲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2019년 4분기 제조사별 스마트폰 판매량 조사 결과를 4일 공개했다. [가트너 제공]

작년 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0.4% 감소한 4억664만 대다. 삼성전자가 판매량 7040만 대(17.3%)로 1위, 애플이 6956만 대(17.1%)로 2위, 화웨이가 5830만 대(14.3%)로 3위를 기록했다.

애플은 앞서 네 분기 연속 판매량 하락세를 보이다가 작년 4분기 들어 회복한 모양새다. 아이폰 11 시리즈 가격이 아이폰 XR보다 소폭 낮아졌고 이전 세대 모델 가격도 인하돼 아이폰 수요가 증가한 결과다. 올해 3분기 첫 출시가 예상되는 5G 아이폰이 애플 판매량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아네트 짐머만 가트너 리서치 총괄 부사장은 "코로나19 사태는 2020년 1분기 중국 내 스마트폰 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KPI뉴스 / 임민철 기자 imc@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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