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난산 "중국 내 코로나, 2월말 정점 거쳐 4월말 진정세"

김형환

hwani@kpinews.kr | 2020-03-03 15:35:43

해당 연구, 사스 데이터 딥러닝한 AI를 SEIR모델에 추가해 진행
연구팀 "4월 말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9만~12만 명 이를 것"

'사스 영웅' 중난산 공정원(鐘南山) 원사는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는 코로나19가 중국에서 2월 말 정점을 거쳐 4월 말 진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 중난산(鐘南山) 중국공정원 원사 [신화 뉴시스]


환구망(環球網)과 팽배신문망(澎湃新聞網) 등 외신에 따르면 중난산 원사 연구팀은 의학술지 '흉부 질환 저널(Journal of Thoracic Disease)' 최신호에 논문을 게재했다.

논문에 따르면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이 2월 하순에 고점에 도달했으며 이후 4월 말까지 안정세를 찾아가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해당 결과를 도출한 연구팀은 중국 내 코로나19 상황을 SEIR 모델과 인공지능(AI)을 도입해 분석했다.

SEIR 모델은 감염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감염 의심(Suspectible), 노출(Exposed), 감염(Infectious), 회복(Removed) 등 네 단계로 나눠 흐름에 따라 환자 발생 상황을 예측하는 것이다. 

연구팀은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데이터를 딥러닝 한 AI를 분석 모델에 추가 했다.

연구팀은 중국 정부의 방역 조치가 적절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연구팀은 논문을 통해 '코로나19 발병 초기에 중국 당국의 방역조치가 닷새만 늦었다면 감염 피해는 현재의 5배로 늘어났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연구팀은 "우한에서 시행 중인 봉쇄식 관리를 해제한다면 후베이 지역은 3월 중순에서 4월 말 제2의 절정기를 맞이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연구팀은 안정세를 찾은 4월 말 확진 환자수는 9만~12만 명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앞서 랜싯(Lancet) 등 국제적 권위의 학술지가 '중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월 중순 19만명에 달할 것'이라고 예측한 것보다 훨씬 낮은 수치다.

연구팀은 "해당 예측(랜싯 등)은 중국 당국의 엄격한 방역대책을 감안하지 않아 과대하게 계상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KPI뉴스 / 김형환 인턴 기자 hwan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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