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코로나 대응 투명하고 신속하다"…각국 언론 호평
김형환
hwani@kpinews.kr | 2020-03-02 11:28:18
미 ABC뉴스 "한국의 진단 능력·속도 최고"
일본 산케이 "정부와 민간이 대대적 대응"
한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도 전 세계에서 한국 당국의 대응을 높게 평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독일 언론 슈피겔온라인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한국 당국의 투명성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
슈피겔온라인은 '코로나19, 한국의 전략은 단호한 투명성'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코로나19에 관한 스마트폰 경고가 놀라울 만큼 상세하다(amazingly detailed)"고 극찬했다.
이어 "한국 정부가 5년 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때 불투명한 소통으로 비판받았던 경험 때문에 위와 같은 일이 가능해졌다"면서 "환자들을 위한 좋은 의료와 더불어 대국민 교육과 철저하게 급진적인 투명성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슈피겔온라인은 드라이브 스루 검사센터, 신천지 명부 조사 등을 언급하며 한국 당국의 대응을 소개했다.
슈피겔은 "코로나19 증세를 가진 사람은 자동차를 타고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센터에서 검사를 받는데 10분이면 된다"며 드라이브 스루 검사센터의 효율성을 높게 평가했다.
코로나19 확산에 신천지가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나자, 한국 정부가 무려 31만 명의 신도 명단을 조사하고 있는 점도 이야기했다.
미국 방송사 ABC뉴스는 "세계 보건 전문가들은 한국의 코로나19 진단 능력의 속도와 범위가 미국을 포함한 어느 나라에서도 따라올 수 없는 인상적이고 의미있는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한다"고 보도했다.
일본 산케이 신문은 구로다 가쓰히로의 '모든 재난은 인재다'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한국은 경제, 관광 등을 통한 중국인과의 교류가 일본보다 훨씬 많지만 지금까지 코로나19를 억제하는 데 성공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해당 칼럼은 "지난 2015년 많은 사망자를 냈던 메르스 사태에서 얻은 교훈을 통해 이번에는 정부와 민간이 함께 초기부터 대대적으로 대응에 임하고 있는 덕분"이라며 한국의 대응을 칭찬했다.
조지메이슨대학 한국 캠퍼스 안드레이 아브라하미안 교수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의 높은 진단 능력과 자유로운 언론, 민주주의적 책임 시스템이 확진자 수 급증의 이유"라며 "아세안 지역에서 이와 같은 시스템을 갖춘 나라는 거의 없다"고 밝혔다.
KPI뉴스 / 김형환 인턴 기자 hwan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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