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코로나19 신약 '렘데시비르' 임상, 3월 시작"

남경식

ngs@kpinews.kr | 2020-02-28 17:03:59

길리어드사, 27일 임상 3상 신청…"신속 심사"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오는 3월 코로나19 신약 임상 3상을 시작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양진영 차장은 이날 오후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마스크 수급상황 브리핑'에서 "길리어드사가 렘데시비르에 대해 지난 27일 임상 3상 승인을 신청한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다.

양 차장은 "신속 심사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늦어도 3월 초순에는 환자들이 임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중국에서도 동 치료제에 대해 3상이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 식품의약품안전처 양진영 차장이 2월 10일 서울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마스크 단속 결과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앞서 길리어드는 코로나19로 진단받은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렘데시비르의 효능과 안전성 연구를 위한 2건의 임상 3상을 시작한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와 그 외 코로나19 진단 사례가 많은 국가 약 1000명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당초 렘데시비르는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이 시작된 항바이러스제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이 "현재로서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는 유일한 약은 렘데시비르"라고 밝히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다만, 렘데시비르는 아직까지 전 세계 모든 국가에서 어떤 용도로든 보건당국으로부터 신약 허가를 받은 적이 없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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