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 공장 직원 확진에 '비상'…아산 직원 가족도 양성

김혜란

khr@kpinews.kr | 2020-02-28 14:39:22

울산 13번째 확진자는 현대차 울산2공장 도장부 근로자
아산공장 직원 아내 1차 양성…천안 '줌바 강습'과 연관

28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2공장 가동이 중단된 가운데 아산공장 직원의 아내가 1차 양성판정을 받아 해당 직원이 귀가조치 됐다. 

▲ 울산대병원 응급실 근무 의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영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지난 27일 오후 울산시 동구 폐쇄된 울산대병원 응급실 출입문 사이로 병원 관계자들이 대화하고 있다. [뉴시스]

28일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울산 2공장 도장부 소속 A(53) 씨가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정을 받았다. 현대차 울산2공장은 제네시스 GV80과 팰리세이드, 싼타페, 투싼 등 인기차종을 생산하는 곳이다.

회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울산2공장 가동을 전면 중단했다.

또 오전 6시 45분에 출근한 울산 2공장 1조 직원들은 조기퇴근 했으며 오후 3시 30분에 근무하는 2공장 2조 직원들은 작업하지 않게 됐다. 

회사는 확진자인 A씨 근무지와 동선을 소독 방역하고 있다. A 씨와 함께 식사를 한 밀접접촉자 5명과 동일 그룹원 전원도 자가격리시켰다.

울산 내 13번째 확진자인 A 씨는 전날 오후 7시 울산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고 방역당국은 해당 선별진료소를 폐쇄하고 방역작업을 했다.

현대차 아산공장 근로자 B 씨는 아내가 1차 양성판정을 받아 28일 오전 10시 30분께 귀가조치 됐다. 회사는 B 씨가 속한 작업라인에 대한 긴급 방역을 마쳤다.

아산공장 노조 관계자는 "우리 직원(B 씨)이나 직원 아내가 확진판정이 난 게 아니기 때문에 공장 폐쇄 조치를 판단할 단계가 아니다"며 "내일 특근이 예정돼 있기도 하고 만일의 상황을 고려해가며 (폐쇄, 휴업 등의) 조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B 씨의 아내는 천안시 성정동 새마을금고 2층에서 줌바댄스를 배운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천안시는 천안 일대에서 줌바댄스를 가르치는 C 씨가 천안·아산(천안 11명·아산 1명) 여성 확진자 12명과 관련이 있다고 전했다.

수업 장소는 B 씨 아내가 방문한 성정동 새마을금고 문화센터를 비롯해 △불당동 미댄스 △불당아이파크 △불당동 우미린 아파트 △불당동 진필라테스 △신불당 휴휘트니스 △성남면 주민자치센터 △구성동 다짐 피트니스 등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C 씨가 첫 감염자로 단정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며 "수강생들을 파악해 전수조사와  C 씨의 최초 감염이 언제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는 현재 역학조사관이 조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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