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DC, "미국에 코로나가 번지는 건 시간문제"

양동훈

ydh@kpinews.kr | 2020-02-26 09:38:53

"코로나19의 미국 내 확산은 언제 일어날 것인가의 문제"
"점점 많은 나라에서 지역 감염 일어나…세계적 확산 임박"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미국에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CDC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미국의 산업, 병원, 공동체는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 코로나19에 대해 준비해야 한다고 밝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CDC 트위터 페이지]

CDC 국립면역호흡기질환센터의 낸시 메소니어 박사는 "(코로나19가) 미국 내 공동체로 확산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제 이 문제는 언제 일어날 것인가, 나아가 얼마나 많은 사람이 중증을 겪을 것인가의 문제"라고 밝혔다.

메소니어는 "CDC는 상황이 몇 주 내로 악화되지 않기를 원하지만, 그럴 수도 있다는 가정 하에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DC는 미국 내 노동자들의 온라인 근무와 원격 진료를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전한 바 있다.

또한 메소니어는 미국의 국경 봉쇄 정책은 시간을 벌기 위한 것이라는 점도 밝혔다.

메소니어는 "점점 더 많은 나라에서 지역 감염이 나타나고 있다"며 "신종 바이러스의 전세계적 확산이 다가오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이 적극적인 코로나19 전략을 펼치면서 바이러스의 미국 유입을 늦추기 위해 광범위한 여행 권고를 내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금까지의 봉쇄 정책이 대단히 성공적이었다며, "우리가 준비할 시간을 더 많이 벌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갈수록 많은 나라가 지역 확산을 겪고 있어 우리 국경에서의 성공적 억제도 어려워지고 있다"며 "결국 이 나라에서도 지역 확산을 보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메소니어는 "CDC는 미국 사람들이 그들의 삶에 지장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지난 25일 미국 내 환자 수는 57명으로 늘어났다. 그 중 미국 내 감염은 14명이다. 나머지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 탑승자 또는 중국 송환자다.

KPI뉴스 / 양동훈 인턴 기자 yd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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