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제철 사내이사 사임…"자동차에 집중"
김혜란
khr@kpinews.kr | 2020-02-26 09:35:49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현대제철 사내이사에서 물러난다.
현대제철이 25일 공시한 정기 주주총회 소집 공고를 보면 서명진 현대제철 구매본부장(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한다는 안건이 포함됐다.
정의선 부회장이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데 따라 현대제철이 사내이사 후임자를 선임한 것이다.
2012년 3월 현대제철 사내이사로 선임된 정 부회장은 임기 3년씩 2번 연임했다. 정 부회장의 임기는 2021년 3월 15일까지였으나 사임하면서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 사내이사직만 유지하게 됐다.
등기임원의 출석률이 공시 대상에 포함된 것 역시 사임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부회장이 등기임원으로 있는 4개사의 이사회가 비슷한 시기에 열려 지난해 3분기까지 정 부회장 출석률은 25%에 그쳤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제철은 전문경영인 중심으로 운영하고, 정 부회장은 자동차 사업에 더욱 힘을 쏟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정몽구 회장이 다음 달 현대차 주총에서 이사회 의장직을 그만두면서 정 부회장이 자동차 분야와 그룹 현안에 주력할 필요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힘을 얻게 됐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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