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 임직원 급여 40%만 지급…코로나19로 경영 악화

이민재

lmj@kpinews.kr | 2020-02-25 15:42:22

"회사 운영 유지 위해 불가피한 선택…나머지는 추후 지급"

코로나19 확산으로 항공업계의 경영난이 심화하는 가운데 이스타항공은 2월 임직원 급여를 40%만 지급한다고 25일 밝혔다.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는 이날 사내 게시판에 '임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최소한의 회사 운영을 유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임직원 2월 급여를 40%만 지급하고, 연말정산 정산금을 포함한 나머지 급여는 추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임직원 여러분의 이해와 동참을 요청드린다"라고 부탁했다.

최 대표는 "지난해 737 맥스 운항 중단과 일본 불매운동으로 인한 경영상의 어려움 극복하기 위해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조직 개편, 자산 매각 등 각고의 노력을 경주해 왔다"면서 "하지만 올해 1월 말부터 급속히 확산된 코로나19 사태는 정상 회복을 위해 매진 중인 회사를 다시 한번 최악의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의 긴급 지원 및 금융기관을 통한 지원 등의 여러 자구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지금의 긴급한 상황을 해소하기에는 시간과 여력이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또 "미지급된 급여는 빠른 시일에 지급될 수 있도록 최우선으로 할 것이며 아울러 회사 정상화를 위한 모든 조치를 해나갈 것"이라며 "회사는 긴급 노선 조정과 운항 축소를 비롯해 임금 삭감, 무급휴직, 단축 근무 등 자체 노력과 함께, 정부와 항공산업계와도 적극 협조해 지금의 위기 극복을 위한 어떠한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임직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 없이는 불가능하다"라며 "적극적인 이해를 당부드린다"라고 덧붙였다.

▲ 이스타항공 여객기. [이스타항공 제공]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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