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신천지 예배 본 울산공장 직원 4명 자가격리"

김혜란

khr@kpinews.kr | 2020-02-24 14:33:09

경북병원 들린 1명과 협력사 출장자 1명 등 모두 6명 자가격리
양재 본사도 방역에 총력…"외부인 출입 통제 및 채용면접 연기"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직원 6명이 코로나19 의심 환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중이다. 이 중 4명은 신천지 교회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지난 10일 울산시 북구 현대자동차 울산 출고센터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시스]

24일 현대차 노조 관계자가 공개한 근로자 심층 분석 결과에 따르면 신천지 교인 4명과 경북 지역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직원 1명, 협력사인 서진산업 출장자 1명 총 6명이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신천지 교인 4명은 최근 예배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협력사인 서진산업은 경주에 소재한 1차 협력업체다. 이 회사 직원인 A(41세)가 지난 21일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는데 사망후인 22일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24일 지부장 이름으로 담화문을 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사내에서 1명이라도 나오면 전 공장을 세워야 할 수도 있다"며 "비상체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또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 현장 조합원을 위한 예방 보급품을 점검하고 통근버스, 출퇴근 조합원에 대한 예방 활동도 강화한다"며 "확진자가 발생한 인근 영천, 경주지역에 부품업체가 산개해 있어, 부품 협력사까지 점검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또 코로나19 확산 우려에 따라 24일부터 서울 양재동 본사 사옥의 외부인 출입을 통제했다. 이에 따라 채용 면접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작년 상반기부터 대규모 신입 정기 공채를 폐지하고 부문별 상시 공개 채용 방식으로 전환했다. 부서별로 자체 면접 일정을 잡아 본사 면접장에서 채용 면접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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