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굳게 닫힌 문…포스코 우한공장 재가동 또 연기

김혜란

khr@kpinews.kr | 2020-02-21 15:33:05

중국 후베이성 지방 정부 지침에 따라 내달 11일 재개
당초 21일부터 재가동 예정…"중단사태 장기화 가능성 있어"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 위치한 포스코 공장 재가동 시기가 또다시 연기됐다.

▲ 태양광 발전설비가 설치된 포스코 중국통합가공법인 1공장 전경. [포스코 제공]

21일 포스코 관계자는 "우한공장은 이날부터 가동을 재개할 예정이었지만 중국 후베이성 지방정부 지침에 따라 재가동 일정이 3월 11일로 미뤄졌다"고 전했다. 

자동차용 강판 가공센터인 포스코 우한공장은 현지 자동차 생산공장에 강판을 납품했다.

그러다 지난 1월 24일부터 중국의 춘절 연휴 시작과 함께 가동 중단에 들어갔다. 당초 지난 14일 재가동에 들어가려고 했으나 21일로 미뤄졌다.

그러나 상황이 진정 조짐을 보이지 않자 지방 정부는 또다시 가동 일정을 연기했다. 업계 관계자는 "벌써 수차례 재가동 일정이 늦춰진 만큼 공장 중단 사태가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포스코는 중국에 4개 생산법인과 11개 가공센터를 운영 중이다. 현지 가동 상황에 대해 포스코 관계자는 "우한을 제외한 다른 지역은 가동 재개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국내에서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자 경북 포항 포스코 본사와 포항·광양 제철소까지 비상이 걸렸다. 회사는 △출장 최소화 및 확진자 발생 또는 인구밀집 지역 경유 금지 안내 △주요 사내외 휴양시설 및 후생시설 임시휴관 △협력사 직원대상 집합교육 연기 및 취소 △제철소 포스코센터 전 직원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의 조치를 추가 시행한다고 밝혔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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