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기간 포털서 '실검' 못 본다…네이버 일시 중단, 카카오 폐지

임민철

imc@kpinews.kr | 2020-02-19 20:27:00

검색어 자동완성 기능 및 후보자 인물정보도 일시 변경 계획

네이버가 오는 4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기간에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오는 20일 포털 '다음'의 실시간 이슈 검색어 서비스가 완전 종료됨에 따라, 국내 주요 포털에서 선거 관련 '실검'을 볼 수 없게 됐다.

▲ 네이버가 4월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기간중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 운영을 일시 중단한다고 19일 밝혔다. [네이버 포털 캡처]

네이버는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되는 4월 2일부터 투표가 종료되는 15일 18시까지 급상승검색어 서비스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해당 기간 중 "다수의 관심사가 선거라는 큰 현안에 집중돼 있는 만큼, 선거 공정성에 영향을 줄 수도 있는, 예측할 수 없는 사안이 발생하는 것을 대비"하기 위해 실검 서비스를 일시 중단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다음달 중 모든 인물명 검색에 대한 '연관 검색어' 노출이 중단되며, 선거기간 동안 '후보자명만을 정확히 입력한 검색어'에 대한 자동완성 기능도 중단한다고 덧붙였다.

후보자명 일부 글자만 입력돼 있거나 '○○○ 후보 선거 벽보'와 같이 후보자명을 포함하고 있지만 다른 단어와 조합된 경우 기존처럼 자동완성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용자가 맞춤법을 혼동하거나 오타 또는 잘못 알고 있는 검색어를 입력했을 때 올바른 단어를 추천해 주는 '검색어 제안' 기능도 후보자명 검색에 한해 일시 중단된다. 즉 선거 기간 동안 사용자가 후보자명을 잘못 알고 있거나 오타로 입력했더라도 정확한 후보자명을 검색어 제안으로 보여주지 않는다.

네이버 인물정보 대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제공된 후보자 정보를 제공한다. 오는 3월 27일 후보자 등록 마감 이후 이용자가 후보자명으로 검색하거나 후보자 목록에서 특정 후보를 클릭하면, 이름, 사진, 출생, 직업, 학력, 경력 등 중앙선관위로부터 제공된 해당 후보자 상세 정보가 표시된다.

네이버는 선거를 앞두고 뉴스 서비스 관련 정책도 밝혔다. 선거페이지에 반영된 기사의 댓글 허용 여부 및 정렬 방식은 기존대로 각 언론사가 결정한다.

연예인을 대상으로 한 악플의 부정적 영향력이 크다는 판단에 따라 네이버는 다음달 중 연예뉴스 댓글도 잠정 폐지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앞서 지난해 10월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와 연예 뉴스 댓글 폐지 조치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내일부터 다음의 실시간 이슈 검색어 서비스를 중단한다.

KPI뉴스 / 임민철 기자 imc@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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