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크루즈 미국인 탑승객 300명, 귀국행 전세기 탑승

김형환

hwani@kpinews.kr | 2020-02-17 09:50:12

미국 도착 후 공군기지에 나눠 14일 간 격리

일본 요코하마(横浜)항에 정박하고 있는 대형 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격리됐던 미국인 300여 명이 전세기를 통해 일본을 빠져나왔다.

▲ 지난 16일 밤 대형 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고립됐던 미국인들이 버스에 탑승해 요코하마를 떠나고 있다. [AP 뉴시스]


17일 NHK 등 외신에 따르면 크루즈선의 미국인 승객과 승무원을 태운 미국 정부의 전세기 2대가 각각 이날 오전 6시 30분과 6시 45분께 하네다 공항을 출발했다.

이들은 귀국 전세기를 타기 위해 지난 16일 밤 크루즈에서 내려 일본 자위대의 버스 약 10대에 나눠 탑승한 후 하네다 공항으로 이동했다.

미국 정부는 크루즈선에 탑승한 미국인 380여 명 중 열이 나는 등 코로나19 감염 증상을 보이는 사람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을 전세기에 태우기로 결정한 바 있다.

그 결과 관련 증상이 없고 귀국 의사를 밝힌 300여 명이 전세기에 탑승할 수 있었다.

전세기를 통해 미국으로 돌아간 이들은 도착 후 14일 동안 격리된다. 미 정부는 이들을 캘리포니아 소재 트래비스 공군기지와 텍사스 랙랜드 공군기지에 나눠 격리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을 시작으로 캐나다도 이 크루즈선에 탑승한 자국민 250여 명을 위한 전세기를 파견할 예정이다.

호주, 이탈리아, 홍콩, 대만을 비롯해 우리 정부도 전세기 파견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일본 후생성은 지난 16일 크루즈선에서 총 35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KPI뉴스 / 김형환 인턴 기자 hwani@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