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日총리 내각 지지율 41%로 급락…반대 46.1%

장성룡

jsr@kpinews.kr | 2020-02-17 07:05:56

차기 총리로 적합한 인물 선호도에선 13.4%로 2위에 머물러

일본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급락해 반대율이 훨씬 높아졌다.

교도통신이 15∼16일 일본 유권자들을 상대로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지난달 조사 때보다 8.3% 포인트 감소한 41%로 떨어졌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아베는 차기 총리 후보 항목에서도 2위에 머물렀다. [뉴시스]


최근 약 2년 사이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모리토모(森友)학원과 관련한 문서 조작 의혹으로 2018년 3월 조사에서 9.4% 포인트 하락한 이후 23개월 사이에 가장 큰 폭이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지난달보다 9.4% 포인트 상승한 46.1%를 기록했다.

이처럼 지지율이 급락한 것은 아베 총리가 정부 행사인 '벚꽃을 보는 모임'을 자신의 정치적 영향력 강화를 위한 개인적 목적으로 이용하고 은폐하려 했다는 정황이 드러난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벚꽃을 보는 모임'에 관한 아베 총리의 설명이 충분하지 않다는 비율은 84.5%에 달했다.

또한 아베 총리 측근이 복합리조트(IR) 정책과 관련한 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된 것과 관련해 IR 정책을 수정해야 한다는 비율도 77.5%를 기록해 아베 총리에 대한 불신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차기 총리로 적합한 인물로는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이 22.6%의 지지를 받아 1위로 꼽혔다. 아베 총리는 13.4%에 그쳐 2위에 머물렀다. 3위는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 환경상으로 12.0%를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코로나19의 확산이 일본 경제에 미칠 영향을 우려한다는 의견은 82.5%였다.

올해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할 경우 일본에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는 의견은 16.7%,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71.4%로 조사됐다.

KPI뉴스 / 장성룡 기자 js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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