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후베이성 장완구 '전시통제'…14일간 외출 금지

김형환

hwani@kpinews.kr | 2020-02-13 15:40:36

스옌시, 예방·통제 효과를 살핀 후 단축·연장 결정
지역별 주민위원회가 생필품 및 의약품 분배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 후베이(湖北)성 스옌(十堰)시 장완(張灣)구 전역에 '전시통제'를 선언하고 모든 주택단지 건물을 14일간 폐쇄한다.

▲ 지난 2일(현지시간) 중국 푸젠성 장저우의 장저우병원에서 의료진이 창문을 사이에 두고 손짓으로 의사소통하고 있다. [신화 뉴시스]


13일(현지시간) 인민망에 따르면 후베이성 스옌시는 장완구 전역에 이날 0시부터 '전시통제'를 선언했다.

모든 아파트와 건물에 대해 주민과 일반 출입자를 완전 봉쇄한다. 비의료 인력과 의약 물자 종사자, 방역 관련 공무원, 응급요원 등 기본 민생 종사자만 출입이 허가된다.

스옌시는 폐쇄 기간을 14일로 밝혔지만, 진행 과정에서 통제 효과를 보고 기간을 단축하거나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중국에서 코로나19 발병 이후 완전 봉쇄 등 전시통제를 선언한 경우는 스옌시가 처음이다.

스옌시는 전시와 동일하게 주민들의 생필품을 주민위원회가 정시·정량·정가로 분배하고 응급 약품이 필요할 경우 대리 구매하기로 했다.

또 주택단지별 24시간 비상 당직 체계를 세워 방역 활동을 진행하며 건물 출입을 엄격히 통제한다.

스옌시는 "자택 격리 실시는 전염 방지를 위한 과학적 방법"이라며 "인민대중의 건강과 생명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약 전면 봉쇄 등 통제에 따르지 않는 사람은 즉각 체포해 구금된다.

KPI뉴스 / 김형환 인턴 기자 hwan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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