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우려로 대기업 44% 채용 계획 변경
이민재
lmj@kpinews.kr | 2020-02-13 10:32:22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기업 4곳 중 1곳은 채용 계획을 변경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은 기업 358개사를 대상으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채용 계획 변동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4곳 중 1곳(26.5%)이 채용 계획을 '변경할 예정'이라고 답했다고 12일 밝혔다.
대기업은 절반에 가까운 43.5%가,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은 각각 28.3%, 24.8%가 채용 계획을 변경한다고 답했다.
구체적인 변경 사항에 대해서는 '채용 일정 자체를 연기'한다는 답변이 64.2%(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면접 단계 최소화'(22.1%), '채용 규모 최소화'(18.9%), '상반기 채용 취소'(12.6%), '화상 면접 진행'(3.2%), '필기시험, 인적성 시험 폐지'(2.1%) 순이었다.
채용 계획을 변경하지 않는 기업(263개사)의 38.8%(복수응답)는 그 이유로 '이미 채용 전형을 진행 중이어서'를 꼽았다. '신규 채용이 급해서'(37.6%)라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채용 진행에 대한 부담감은 있지만 전형을 이미 진행 중이거나 인력 충원이 급해 채용 계획을 변경하기 어려운 것으로 풀이된다.
'마스크 착용 등 위생관리만 철저하면 문제없어서'(29.3%), '전형 응시인원이 많지 않아서'(16%), '질병관리본부 등에서 따로 지침이 없어서'(9.1%) 등의 답변도 나왔다.
이들은 채용을 그대로 진행하는 대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를 권고'(54.4%, 복수응답)하고 '마스크 및 손 세정제를 지급'(51.7%)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마스크 착용 권고'(48.7%), '기침 등 의심증상자 귀가 조치'(18.3%), '응시 전 발열 여부 검사'(16%), '기침 등 의심증상자 격리 시험 조치'(8%), '전형별 응시자 최소화'(4.6%) 등의 답변도 있었다.
기업 35.5%는 채용 진행이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가장 부담스러운 전형으로는 '면접전형'(69.3%)이 꼽혔다. 이어 '채용설명회'(18.9%), '인적성전형'(4.7%), '필기시험'(4.7%), '신체검사'(2.4%) 순이었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