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이중고' 양돈농가 위해 돼지고기 소비촉진
주영민
cym@kpinews.kr | 2020-02-10 10:05:49
이마트가 소비부진과 시세하락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돼지고기 소비 촉진을 위해 14일부터 16일까지 국산 돈육을 30% 할인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준비된 물량은 삼겹살 200톤, 목심 50톤으로, 삼겹살 기준으로 평소 5주간 판매할 양이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의 첫 번째 확진자가 나온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6일까지 돼지고기 평균 도매가격은 ㎏당 2906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 도매가인 3505원보다 17%가량 하락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 2011년 이래로 10년 내 최저 수준이다.
돼지고기 도매가 하락의 주요 원인은 소비 침체다.
지난해 말 유행한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돼지고기 소비 심리가 크게 위축된 데 이어 신종 코로나 사태로 외식업체 수요가 감소하면서 시세가 회복될 기미가 안 보인다는 게 업계 평가다.
소비 부진은 유통업계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마트의 1월부터 이달 6일까지 국산 돈육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했다.
노승민 이마트 축산 바이어는 "앞으로도 국내 양돈농가의 판로 확보를 위해 돼지고기 소비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주영민 기자 cy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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