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북한 러시아 대사 "북한 새 전략무기 선보일 듯"

손지혜

sjh@kpinews.kr | 2020-02-09 13:15:51

"미국 대북제재 완화되지 않으면 시기 앞당겨질 것"

북한이 개발하고 있는 새 전략무기를 조만간 시험할 것으로 보인다.

▲ 리용남 북한 부총리(오른쪽)가 지난해 9월 2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제5차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하면서 평양 순안공항에 마중나온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와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는 7일(현지시간) 북한이 조만간 새로운 전략무기를 선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마체고라 대사는 지난 7일 타스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지도자는 항상 자신의 약속을 지킨다"면서 "그가 머지않아 새로운 전략무기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으면 그 일은 조만간 반드시 일어날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외교관들은 우리를 만나면, 국가적 억지력을 지속해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천명한 지난해 연말 노동당 전원회의 보고를 반드시 언급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언제 북한이 새로운 전략무기를 보일 지는 새 전략무기의 시험준비 정도와 대외정세 등 여러가지 요소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기에 대해선, 한미연합군사훈련이 시작되고 미국의 대북제재가 완화되지 않으면 앞당겨질 것으로 주장했다.

앞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해 말에 열린 북한 노동당 전원회의 보고에서 머지않아 북한이 보유하게 될 새 전략무기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마체고라 대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에 따른 해외 북한 노동자 철수 상황과 관련해 "현재 러시아에는 유효한 노동 비자를 가진 북한인이 1명도 남아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안보리는 지난 2017년 12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장거리 미사일 '화성-15형'을 발사하자 해외 북한 노동자들을 2019년 말까지 모두 송환시키도록 규정한 대북 제재 결의 2397호를 채택한 바 있다.

KPI뉴스 / 손지혜 기자 sj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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