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따른 악재 '모두투어', 영업익 1/3 토막…1분기도 적자 전망

남경식

ngs@kpinews.kr | 2020-02-07 10:06:53

모두투어 지난해 매출 19%↓, 영업이익 67%↓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1분기도 적자 전망

모두투어가 지난해 홍콩 시위, 일본 불매운동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올해 전망도 밝지 않다.

모두투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19% 감소한 2971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6일 공시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7% 감소한 55억 원이었다.

해외여행알선수입이 2018년 2536억 원에서 2019년 1945억 원으로 23% 급감했다. 항공권판매수수료는 2018년 167억 원에서 2019년 169억 원으로 대동소이했다.

▲ 마스크를 착용한 여행객들이 지난 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을 빠져나오고 있다. [문재원 기자]

모두투어는 지난해 4분기에는 연결 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654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손실은 13억 원을 기록해 적자로 전환했다. 모두투어는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2분기부터 세 분기 연속으로 적자를 냈다.

유안타증권 박성호 연구원은 "모두투어의 2020년 1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89억 원을 기록해 서브프라임 사태가 이슈로 작용했던 2008년 4분기 대비 3배가량 큰 규모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또 "일본 불매운동, 홍콩 시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창궐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근거리향 여행 수요가 거의 소멸하는 수준"이라며 "총선이 있는 4월까지는 패키지 수요 급감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형 여행사들은 인력 축소를 통해 비용을 줄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기존 인력을 보존 가능한 대형 여행사들의 시장 지배력이 강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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