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의 '사회적가치 경영' 하버드·스탠퍼드가 주목

이민재

lmj@kpinews.kr | 2020-02-07 09:59:03

'사회적 기업 육성' '사회성과인센티브 제도' 등 사례연구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회적가치 경영이 하버드대학과 스탠퍼드대학 등 미국 경영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7일 SK그룹과 학계에 따르면 하버드 경영대학원이 발간하는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BR)'는 사례연구 'SK그룹: 사회성과인센티브(SK Group: Social Progress Credits· SPC)'를 지난달 15일 실었다.

사례연구는 조지 세라핌 교수 등 하버드 경영대 연구진 3명이 공저했다. 주 연구 대상은 SK가 사회적 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운용하는 사회성과인센티브 제도다.

24쪽 분량의 사례연구에는 최 회장이 강조하는 DBL 경영과 함께 SK의 사회공헌 역사 및 철학이 소개됐다. DBL 경영은 기업이 창출한 경제적 성과와 더불어 일자리 문제, 환경오염 해결 같은 사회적 성과도 함께 측정·관리 대상으로 삼는다.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7월 18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44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기업의 Breakthrough 전략, 사회적 가치 창출'이라는 주제로 강연 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SK는 고 최종현 회장 때부터 대규모 조림 사업과 해외유학 지원사업을 시작하는 등 사회공헌을 힘써왔다.

최 회장은 최근 사회적 기업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SK는 2015년 사회적 기업들이 창출하는 사회 성과를 측정하고 이를 화폐 가치로 환산, 보상금을 지급하는 사회성과인센티브 제도를 만들었다.

SK는 2018년까지 참여한 사회적 기업들이 창출한 사회 성과를 9300만 달러로 측정했다. SK 측이 이들에게 지급한 인센티브는 2000만 달러다.

작년 9월 스탠퍼드 경영대학원도 최 회장의 DBL 경영을 사례연구로 채택했다. 채택된 사례연구의 제목은 'SK의 DBL 경영, 새로운 도전과 앞으로의 길(SK's Double Bottom Line: Challenges and Way Forward)'로, 20쪽 분량이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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