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소토 왕국 총리 부인, 총리 전 부인 살해 혐의로 기소

김형환

hwani@kpinews.kr | 2020-02-06 17:44:39

총리, 이혼소송 중인 부인 피살된 지 두 달만에 결혼식

현직 총리의 부인이 남편의 전 부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되며 아프리카 작은 왕국이 충격에 빠졌다.

▲ 레소토 왕국의 토머스 타바네 총리(왼쪽 두 번째)와 살인혐의를 받고 있는 그의 부인 마에사이아 타바네. [CNN 캡처]


CNN 보도에 따르면 레소토 경찰은 4일(현지시간) 레소토 왕국의 토머스 타바네 총리의 부인 마에사이아 타바네가 총리의 전 부인 리포렐로 타바네를 2017년 6월 살해한 혐의로 기소했다.

또 마에사이아는 살해 당시 리포렐로와 함께 있었던 여성을 살해 시도했지만 미수에 그쳤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앞서 레소토 경찰은 리포렐로 살인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마에사이아 타바네를 소환했지만 지난달 10일 이에 불응하고 도주했다. 계속되는 수사에 마에사이아는 지난 4일 국경 근처 경찰서에 자수했다.

리포렐로는 토머스 총리의 취임식이 진행되기 이틀 전 레소토 왕국의 수도 마세루에 있는 그녀의 집 인근에서 살해당했다. 사건 당시 총리 부부는 이혼 소송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토머스 타바네 총리는 리포렐로가 죽은 지 약 2달 만에 마에사이아와 결혼식을 올렸다.

레소토 왕국의 토머스 타바네 총리는 계속되는 사퇴 여론에 사임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언제 물러날 것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아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KPI뉴스 / 김형환 인턴 기자 hwan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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