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시, 열흘 만에 병상 1000개 임시병원 완공

김형환

hwani@kpinews.kr | 2020-02-03 10:01:29

군 의료요원 1400명 투입해 운영

중국 우한시 당국은 2일(현지시간) 1000개 병상의 임시 병원을 열흘 만에 완공해 인민해방군에 인계했다.

▲ 지난 2일 완공된 훠선산의원. [신화 뉴시스]


CNN에 따르면 '훠선산(火神山) 병원'은 3일부터 문을 열며 중국군 의료 요원이 1400여 명 투입돼 운영 관리될 예정이다.

해당 병원은 지난달 23일 공사를 시작했다. 수백 대의 중장비가 동원되었고 3000여 명의 노동자는 교대로 일하며 24시간 내내 공사를 이어가 열흘 만에 완공되었다. 병원은 연면적 3만2000㎡의 2층 건물이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의 선임 전문가팀의 일원인 리란쥐안(李兰娟) 교수는 중국 CCTV와의 인터뷰에서 "병원이 이토록 빠른 시간 안에 지어진 것은 기적"이라며 "당과 정부의 총력대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우한시 당국은 훠선산 병원 인근 임시병원 '레이선산 병원' 공사를 25일부터 시작했다. 5일 완공해 6일부터 환자를 돌볼 예정이다.

레이선산 병원은 1500개의 병상을 갖출 예정이다. 훠선산 병원과 레이선산 병원을 합치면 총 2500개의 병상이 확보돼 우한의 의료체계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중국은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당시 베이징 인근에 1000개 병상을 갖춘 임시병원을 일주일 만에 지어 개원한 적이 있다.

KPI뉴스 / 김형환 인턴 기자 hwani@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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