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상원, 트럼프 탄핵심판 '새 증인 채택' 부결…볼턴 증언 무산

장성룡

jsr@kpinews.kr | 2020-02-01 09:24:32

반대 51 찬성 49표…2월4일 국정연설 전 '무죄' 최종판결 전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을 진행 중인 상원이 새로운 증인과 증거 채택 동의안을 부결했다.

AP 통신과 C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 상원은 31일(현지시간) 4시간에 걸친 심리 후 실시된 투표에서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비롯한 새 증인과 추가 증거 채택 동의안을 반대 51표, 찬성 49표로 부결 처리했다.

▲존 로버츠(왼쪽) 연방 대법원장이 16일(현지시간) 상원의원들의 배심원 선서를 받고 있는 모습. [뉴시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상원의 탄핵심판에선 하원 탄핵소추 당시까지  이뤄진 조사 결과 이외의 새 증인과 증거는 채택되지 않게 됐고, 폭탄 발언 여부로 주목받아온 볼턴 전 보좌관의 증인 소환도 무산됐다.

민주당은 탄핵심판 뇌관으로 여겨지는 볼턴 전 보좌관과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을 증언대에 세우려고 했지만 결국 성사시키지 못했다.

공화당 상원의원 53명 중에서는 밋 롬니, 수전 콜린스 상원의원이 민주당 측 입장을 지지하면서 찬성에 표를 던졌으나, 예상을 뒤엎지는 못했다. 무소속 2명을 포함한 민주당 측 상원의원은 전원 찬성했다.

이날 표결은 민주당 하원 소추위원단과 대통령 변호인단의 최후 변론이 마무리된 후 이뤄졌다.

새 증인 증거 채택 여부가 부결로 결론남에 따라 탄핵심판은 이제 민주당 하원과 변호인역의 백악관에 의한 최종 변론을 거쳐 유죄 또는 무죄 결론을 내리는 절차에 들어간다.

트럼프 대통령 파면은 상원의원 정원 100명 중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한데, 여당인 공화당이 상원 과반수를 차지하기 있어 무죄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

탄핵심판은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이 있는 2월4일 이전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KPI뉴스 / 장성룡 기자 js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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