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免-아모레, 럭셔리 '시예누' 론칭…LG생건 '후' 잡는다

남경식

ngs@kpinews.kr | 2020-01-30 11:02:56

롯데면세점 창립 40주년 기념…양사, 개발 단계부터 협업
아모레퍼시픽, '후'에 밀린 '설화수' 설욕전 나서나

롯데면세점과 아모레퍼시픽이 손잡고 하이엔드 뷰티 브랜드 '시예누(SIENU, 时姸露)'를 론칭한다. LG생활건강 럭셔리 뷰티 브랜드 '후'의 고공행진에 균열을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롯데면세점은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아모레퍼시픽과 공동 개발한 단독 뷰티 브랜드 '시예누'를 론칭하고 오는 31일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서 팝업 매장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 모델들이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서 럭셔리 뷰티 브랜드 '시예누'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롯데면세점 제공]

국내 면세점이 화장품 제조사와 개발 단계부터 협업해 단독 브랜드를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예누는 '시간을 뛰어넘는 예술의 정점'이라는 뜻으로, 럭셔리 안티에이징 스킨케어 브랜드다. 타임브레이스 세럼, 아이크림, 앰플 등의 제품으로 구성됐다.

시예누의 주요 타깃은 중국 시장이다. 롯데면세점과 아모레퍼시픽은 중국의 유명 셀럽과 패션·뷰티 분야 유명 왕홍과 함께 홍보를 전개할 예정이다. 3월에 정식 매장 오픈하며 브랜드 론칭쇼를 여는 것도 4월로 예상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고려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아모레퍼시픽은 럭셔리 뷰티 브랜드 '설화수'가 경쟁사 LG생활건강의 '후'에게 추월당한 설욕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당초 설화수는 국내 럭셔리 뷰티 브랜드 1위를 지켜왔다. 그러나 설화수 연 매출이 1조 원대에 머무는 사이, 후는 2018년 국내 뷰티 브랜드 최초로 연 매출 2조 원, 지난해에는 연 매출 2조5000억 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롯데면세점은 앞으로도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고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와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