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X조보아 '포레스트' 첫 방송 시청률 7.4%, 동시간대 1위
김현민
khm@kpinews.kr | 2020-01-30 09:00:11
'포레스트'가 첫 회부터 새로운 서사와 아름다운 풍경, 미스터리 등의 요소로 흥미를 끌었다.
지난 29일 첫 방송된 KBS2 새 수목드라마 '포레스트'는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7.4%로 동시간대 지상파 시청률 1위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첫 회에서는 베일에 감춰져 있던 미지의 미령숲이 위엄을 드러내 장엄한 스케일을 보여줬다. 박해진과 조보아의 우연한 만남 뒤 펼쳐지는 서사가 눈길을 끌었다.
박해진이 연기한 강산혁은 손대는 사업마다 엄청난 수익을 올리는 능력을 지닌 차가운 심장의 스페셜리스트다. 또한 손이 불에 타는 환상통 때문에 주사한 수면마취제에 취했을 때 마치 아이로 돌아간 듯 커피잔에 햇살을 담아 한 모금 마시는 맑고 순수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발로 직접 뛰고 확인하는 스페셜리스트답게 회사 내 경쟁자가 진행하고 있는 1000억 원 미령숲 프로젝트를 알았고 곧장 미령숲으로 달려가 구석구석을 조사했다. 이때 갑자기 등장한 최창(노광식 분)이 119 특수구조대 항공구조대훈련 중이라면서 차량을 이동해달라고 요청해 기억에 남게 했다. 이어 홀로 납골당을 찾은 강산혁은 할머니와 함께한 사진을 들여다봤다.
조보아는 떠오르는 에이스 외과의 정영재 역을 진중함과 발랄함으로 표현했다. 수술을 앞두고 음악에 맞춰 리듬을 타는 여유로움을 보여줬고 수술 중 어린 시절 겪었던 사고로 인한 트라우마에 사로잡혔지만 끝까지 수술을 놓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이어 공황장애 때문에 10년 동안 약을 먹은 것을 들켰고 남자친구가 바람피우는 현장을 목격한 후 아버지를 찾아가 오열했다. 결국 그는 좌천된 병원에서 산골 미령병원으로 파견가게 됐고 그곳을 찾아가다 차가 고장는 수난을 맞았다.
이날 방송 엔딩에서는 강산혁과 정영재가 신비로운 미령숲 속 천년 주목을 사이에 두고 극적으로 대면하는 장면이 담겼다. 우연히 병원 카페테리아에서 만나 커피값 대란을 치르는 악연을 맺었던 두 사람은 각자 다른 이유로 미령숲에서 재회했다. 정영재는 햇살이 쏟아지는 천년 주목 앞에서 두 눈을 감고 숨을 깊게 들이마셨고 강산혁은 그를 발견했다. 놀란 두 사람은 동시에 "뭡니까"라고 말하며 앞으로 펼쳐질 강제 산골 동거 로맨스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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