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성과급 축소…반도체 연봉 50%→29%
임민철
imc@kpinews.kr | 2020-01-29 20:43:22
영상·네트워크 38% 올해 최대…무선 28%·가전부문 22%
올해 반도체부문 15.4조 달성시 예상 지급률 29~35%
삼성전자가 연간 목표 대비 초과 영업이익으로 지급하는 사업부 별 성과급의 지급 비율을 크게 낮췄다.
반도체 부문은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최대치인 연봉 50%를 성과급으로 받았지만 올해는 연봉 29%로 대폭 줄었다. 무선사업부는 연봉의 28%,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와 네트워크사업부는 연봉의 38%를 성과급으로 받는다.
29일 삼성전자는 이같은 내용의 올해 사업부별 초과이익성과금(OPI)의 지급 계획을 사내 공지했다. OPI는 각 사업부가 연초 세운 연간 목표를 초과달성시, 초과이익의 20% 한도 안에서 연봉의 일정 비율을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제도로 최대치는 연봉의 50%다.
올해 반도체 부문의 성과급 지급 비율은 연봉의 29%다. 지난해 반도체 시황 악화로 영업이익이 대폭 축소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8일 삼성전자가 공시한 지난해 잠정 영업이익은 27조7100억 원으로 지난 2016년 29조2400억 원보다도 작다.
지난해 46%였던 무선사업부의 성과급도 올해 28%로 줄었고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와 네트워크사업부의 성과급도 46%에서 38%로 줄었다. 소비자가전 부문 생활가전사업부는 전년도 23%에서 22%로 소폭 조정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올해 성과급 지급 비율이 줄어들 수 있다고 예고했다. 당시 예상 비율은 반도체 부문이 22~30%, 무선사업부가 24~28%, 네트워크사업부가 31~39%였다.
삼성전자는 올해 OPI 지급 계획과 더불어 사업부별 영업이익 목표치와 예상 지급률도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부문은 지난해 13조9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 올해 성과급 29%를 지급하고, 올해 15조4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면 내년초에 29~35%를 지급하겠다는 내용이다.
올해 OPI는 오는 31일 지급 예정이다.
KPI뉴스 / 임민철 기자 imc@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