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으로 중국 쑤저우 삼성과 폭스콘 공장 폐쇄

김들풀

itnews@kpinews.kr | 2020-01-29 12:22:55

세계 경제 불황 신호탄 될 수 있어
중국 정부, 다음달 8일까지 공장 가동 중단 명령
전자기기 가격과 기업 주가에 영향 미칠수 있어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쑤저우에 있는 공장을 임시 폐쇄하도록 명령했다. 쑤저우에는 삼성전자 공장과 애플 아이폰 위탁 생산하는 폭스콘 공장 등이 있다.

경제미디어 제로 헤지(Zero Hedge)에 따르면 "삼성전자 가전·반도체·디스플레이 공장과 아이폰과 닌텐도스위치 등을 위탁 생산하는 폭스콘 공장이 집중된 쑤저우에 중국 정부의 명령으로 공장이 1~2주 동안 폐쇄됐다"고 28일 보도했다.

▲ 삼성 중국 쑤저우LCD 공장 전경. [삼성디스플레이 제공]

이 같은 공장 폐쇄 조치는 전자 기기의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은 물론 기업의 주가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이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유행은 삼성전자와 폭스콘 실적에 부정적인 영향을 크게 미칠 수 있지만, 중국 밖에 공장을 가진 마이크론(Micron)과 웨스턴 디지털(Western Digital) 등 반도체 업체에게는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중심지 우한은 중국 최대의 반도체 업체인 장강 메모리 테크놀로지와 XMC가 중국 정부 주도 아래 NAND 플래시 메모리의 양산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영향으로 양산 계획의 진행에도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중국 경제 주요 부분이 타격을 받는 것이다. 그 영향은 곧바로 세계 경제에도 영향을 미친다. 현제 중국은 세계 여러 국가의 성장 동력으로 이는 세계 경제를 장기간 둔화시킬 수 있는 요인이다.

지난주 세계경제포럼(WEF) 보르게 브렌데(Borge Brende) 총재는 "세계경제의 동반 침체에 직면해 있다"며 "또한 우리는 잠재적인 세계적 불황과 싸워야할 탄약이 절대 부족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경고했다.

세계 경제가 외부 충격으로 경기 침체를 야기할 수 있는 시기로 접어들 수 있다는 경고다. 이번 중국의 주요 산업 거점 폐쇄와 중국 소비 붕괴는 세계 경제에 곧 영향을 촉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전자 관계자는 29일 "중국 정부 가이드라인은 춘제 연휴로 공장 가동이 멈춘 곳은 8일까지 휴무가 연장된다"며 "하지만 반도체 공장은 연휴에도 정상 가동했기 때문에 해당이 안 돼 계속 가동 중"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김들풀 IT·과학 전문기자 itnew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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