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지진, 21명 사망·1030명 부상…피해자 중 한국인 없어
임혜련
ihr@kpinews.kr | 2020-01-25 20:49:16
한국대사관 "사망자 명단에 한국인 없어"
터키 동부의 엘라지 시브리스 마을 인근을 강타한 규모 6.8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1명으로 늘었다.
터키 재난관리청(AFAD)은 25일 이번 지진으로 현재까지 최소 21명이 숨지고 1030여 명이 부상했다며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AFAD는 엘라지에서 17명, 인접 지역인 말라티아에서 4명이 숨졌으며, 부상자는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지진은 전날 8시55분(한국시간 25일 새벽 2시55분)께 엘라지 주 일대에 내습했다. 지진이 발생한 지역은 수도 앙카라에서 동쪽으로 750km가량 떨어진 곳으로, 진원의 깊이는 6.7km이다
당국은 엘라지의 붕괴한 건물 잔해에서 5명이 구조됐다고 전했다. 또 쉴레이만 소일루 터키 내무장관은 긴급 구조대가 붕괴된 건물 잔해에 매몰된 것으로 보이는 실종자 30명을 수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FAD는 여진이 추가로 이어질 위험성이 있다며 주민들에게 파손된 주택과 건물로 돌아가지 말 것을 권고했다.
지진으로 집을 떠난 이재민들은 밤 기온이 영하 8도로 떨어지자 공터에 모닥불을 피우고 밤을 지새웠다.
훌루시 아카르 터키 국방장관은 외곽 지역에 피해자들이 있을 수도 있다며 "지진 피해를 본 주민들을 돕기 위해 모든 조처가 취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지진 희생자 중 한국 교민은 없는 것으로 잠정 확인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터키 주재 한국대사관 관계자는 25일 "터키 당국이 밝힌 사망자 명단에 한국인은 없으며, 부상한 교민이나 특별한 재산 피해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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