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7곳 "채용과정 부담"…사람인 289개사 조사

이민재

lmj@kpinews.kr | 2020-01-22 09:51:14

시간 많이 드는 데다, 수시 채용으로 횟수 많아져
채용 전담자 있는 기업 54.7% 불과, 45.3%는 겸임자만

기업의 채용 트렌드가 공채에서 상시, 수시 채용으로 바뀌는 가운데 기업 10곳 중 7곳은 인재 채용 과정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은 기업 289개사를 대상으로 '인재 채용 과정에서 부담을 느끼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68.2%가 '부담을 느낀다'고 답했다고 22일 밝혔다.

인재 채용에 부담을 느끼는 이유는 '인재 채용에 시간이 많이 들어서'가 41.1%(복수 응답)로 1위였다. '수시/상시 채용으로 채용 횟수가 많아서'(35.5%), '채용 전담 인력이 부족해서'(22.8%), '과학적이고 정확한 평가가 어려워서'(19.8%), '채용 관리 시스템 이용 등 비용이 많이 들어서'(19.8%), '채용 공정성 확보가 어려워서'(10.7%) 등이 뒤를 이었다.

▲ 사람인 설문조사 결과 기업 10곳 중 7곳이 인재 채용과정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사람인 제공]


기업들은 연평균 8.6회 채용을 진행해 한 달에 0.7회꼴로, 휴가 시즌과 연말연초를 제외하면 거의 매달 채용을 진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적인 채용 과정이 서류 접수부터 검토, 인적성 등 필기시험, 2회차 이상 면접, 지원자에 대한 전형별 안내 등의 절차를 거친다는 점을 상기하면 인사 담당자들이 겪는 부담이 적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부담에도 불구하고 채용 전담자가 있는 기업은 54.7%에 불과했다. 나머지 45.3%는 전담자는 없고 겸임자만 있다고 밝혔다. 전담자가 있는 기업(158개사)의 경우에도 채용 담당자는 평균 2명으로 집계됐다. 대부분 1명(61.4%)이나 2명(24.1%)이었다.

인재 채용 관리 시스템을 활용하는 기업은 전체 기업의 34.3%였다. 현재 이용 중인 시스템에 대해서는 '만족한다'는 답변이 82.4%로 '불만족한다'는 응답(17.6%)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반면 전문 시스템을 활용하지 않는 기업들(190개사)은 그 이유로 비용 부담이나 정보 부족을 꼽았다. 가장 많은 답변은 '시스템 도입에 비용이 부담스러워서'(46.8%, 복수응답)였으며 '어떤 시스템을 이용해야 몰라서'(40%), '시스템 유지/보수 이용이 복잡하고 어려워서'(12.1%) 등이 뒤를 이었다.

KPI뉴스 / 이민재 기자 lmj@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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