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인재영입 7호, 이용우 카뱅 대표…"스톡옵션 52만주 포기"

장기현

jkh@kpinews.kr | 2020-01-12 14:45:49

민주당, 실물경제 전문가 첫 영입…"혁신경제 디자인"
이용우 "시장원리·사회안전망 고려한 패러다임 필요"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이용우(56)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를 4·15 총선을 위한 일곱 번째 영입인사로 발표했다.

▲ 더불어민주당 일곱 번째 총선 인재영입 인사인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회의실에서 포부와 소감을 이야기하고 있다. [뉴시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카카오뱅크 '1000만 가입자' 성공 신화를 쓴 이 대표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이번 총선을 앞두고 실물경제 전문가를 영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민주당은 "이 대표는 현행 금융 및 경제구조 전반의 구조개혁을 통해 공정한 경쟁 아래 창의적 아이디어와 노력이 보상받을 수 있는 혁신적 경제모델을 디자인하는 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1992년 현대경제연구원으로 입사해 현대그룹 종합기획실을 거쳐 현대자동차에서 전략기획과 M&A(인수·합병)를 담당했다.

동원증권 상무로 있을 때는 동원그룹 금산분리를 주도해 한국투자신탁을 인수·합병하는 등 금융계에서 잔뼈가 굵은 전략·투자 분야 베테랑이다. 이후 한국투자금융지주 전략기획실장, 한국투자증권 자산운용본부장, 한국투자신탁운용 최고투자책임자 등을 역임했다.

이 대표는 2015년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를 맡아 출범 2년 만에 흑자 전환을 이끌었고, 1000만 고객 돌파로 카카오뱅크를 인터넷은행업계 선두주자 자리에 올려놨다.

그는 민주당의 영입 제안을 수락하고 퇴사를 결심한 뒤, 카카오뱅크의 52만 주 스톡옵션을 포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입당식에서 "지금까지 혁신을 내걸고 기업을 이끌어 제법 성공한 기업을 만든 CEO"라며 "이제 현장에서 경험한 혁신을 정치에서 실현해보려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시장원리의 작동뿐 아니라 사회안전망을 동시에 고려하는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이 나타나야 한다"며 '공정하고 정의로운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이라는 청사진을 밝혔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환영사에서 "이 대표는 현장의 경험으로 정책의 균형을 잡아줄 소중한 인재"라며 "한국 정치에는 없던 금융전문가, 혁신경영자로서 민주당의 정책 역량을 크게 높여주실 분"이라고 평가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