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월성 사용후핵연료 보관시설 7기 증설 확정

김이현

kyh@kpinews.kr | 2020-01-10 17:16:22

위원 8명 중 6명 찬성…월성 핵연료 저장공간 추가 확보

경북 경주시 월성 원자력발전소의 사용후핵연료 보관시설(맥스터)이 추가 건설된다.

▲ 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열린 제113회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정병혁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는 10일 광화문 원안위에서 113회 회의를 열어 맥스터 7기 추가 건설을 위한 '월성 1~4호기 운영변경허가안'을 표결로 의결했다. 표결은 출석위원의 3분의 2 이상이 동의하면 가능하다.

위원 중 엄재식 위원장, 장보현 사무처장, 김재영·이경우·이병령·장찬동 위원이 맥스터 증설을 허가하자는 의견을 냈고 김호철·진상현 위원이 안건을 재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8명의 위원 중 6명이 찬성해 이날 맥스터 추가 건설이 확정됐다.

사용후핵연료 원자로에서 사용된 핵연료다. 맥스터는 중수형 원전에서 배출되는 사용후핵연료를 저장하는 구조물로, 고준위 핵폐기물을 임시 보관하는 건식저장시설이다. 사용후핵연료는 습식저장시설에서 최소 6년간 냉각시킨 이후 건식저장시설로 옮겨진다.

현재 월성 원전에서는 총 7기의 맥스터가 운용 중이지만 저장용량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한국수력원자력이 2017년 추가건설을 위한 운영변경 허가를 신청했고 지난해 11월 심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이날 회의에서도 '사고관리계획서'를 원자력안전법 부칙에 따라 심의에 반영해야 한다는 등 위원 간 이견이 좁혀지지 않았지만, 결국 맥스터 증설안 허가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위원들의 의견이 표결에서 우세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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