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MS 맞손…수소연료전지 드론으로 '훨훨'

김혜란

khr@kpinews.kr | 2020-01-10 09:24:31

MS 인공지능·사물인터넷 활용 수소연료기술 디지털화
'8.5조 규모' 산업용 드론 시장서 경쟁력 강화 효과

두산그룹이 신성장사업인 수소연료전지 드론사업 확대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을 잡는다.

▲ 이두순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대표(왼쪽)와 우미영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이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CES2020'에서 '수소연료전지 드론 솔루션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두산그룹 제공]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은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0'에서 MS와 '수소연료전지 드론 솔루션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한국시간)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두순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대표와 우미영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MS의 클라우드 플랫폼인 애저(Auzure)와 인공지능(AI) 및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드론 소프트웨어 및 모니터링 솔루션을 개발하고 공동판매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로써 두산그룹의 신성장동력인 수소연료전지 사업분야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함께 이뤄가며 2025년까지 약 8조5000억 원 규모의 성장이 예측되는 산업용 드론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게 됐다.

높은 에너지 밀도의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활용한 DMI의 수소연료전지 드론은 2시간 비행이 가능하며, 애저 IoT 허브(Azure IoT Hub)를 적용하면, 수십억 개의 디바이스에 연결하여 방대한 데이터 정보의 수집 및 분석이 가능하다. 

이때 드론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한 번의 비행으로 수십만개 패널의 정밀 촬영이 가능해지며 촬영된 수백 장의 이미지를 하나로 맵핑해 애저 머신러닝을 통해 태양광 패널의 결함 유무를 진단해 실시간으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알람을 준다. 뿐만 아니라 드론의 수소잔량, 소비 출력, 배터리 충전 상태, 온도 등 비행에 필수적인 정보를 애저 IoT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대시보드를 제공해 태양광 발전소를 효율적으로 유지 및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앞서 DMI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7일 CES 자사 부스에서 미국 현지업체 2개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하며 미국 시장 진출을 알렸다. DMI는 수소 공급업체인 레디에이치2(ReadyH2)와 수소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미국 내 DMI 고객은 ReadyH2를 통해 안정적으로 수소를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DMI는 이어 미국 공공안전 드론 운영서비스 기업인 스카이파이어(Skyfire)와 컨설팅 협약을 맺고 미국 내 파이프라인 점검 프로젝트를 시행하기로 했다. DMI의 드론이 미국 내 주요 파이프라인 상공을 비행하며 이상여부를 점검하는 프로젝트다.

이두순 DMI 대표는 "기존 드론 비행 시간의 한계를 뛰어넘은 두산의 수소연료전지 드론에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기술을 접목해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파트너와 손잡고 세계 시장에 적극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DMI의 수소연료전지 드론은 30분 남짓한 기존 배터리 드론의 비행시간 한계를 뛰어넘어 2시간 이상 비행할 수 있는데 지난해 스카이파이어와 함께 70km 떨어진 목적지로 의약품을 배송하는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KPI뉴스 / 김혜란 기자 k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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