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 파격 임원 인사…30대 최초 발탁·고위 여성 비율 42%
남경식
ngs@kpinews.kr | 2020-01-03 10:01:46
그룹 CFO, 전무 승진…전무 이상 여성 임원 비율 42%
창사 40주년을 맞은 이랜드가 그룹 최초 30대 임원 선임 등 2020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2일 발표했다.
이랜드는 지난해 계열사 CEO로 선발한 30대 윤성대 대표와 김완식 대표를 상무보로 승진시켰다.
그룹의 호텔과 리조트 사업을 담당하는 이랜드파크 윤성대 대표는 1981년생으로 올해 만 38세다. 2006년 이랜드에 입사한 뒤 2018년 이랜드파크의 CFO를 역임하면서 안정적인 재무구조 확립 및 외식 부문 분할을 위한 1000억 원의 자금 유치 등 성과를 냈다.
외식부문을 담당하는 이랜드이츠 김완식 대표는 1983년생으로 올해 만 36세다. 2007년 이랜드에 입사한 뒤 이랜드파크 외식사업부 전략기획실장, 본부장 등을 거쳤다. 지난해 동종 외식업계가 큰 폭으로 역신장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영업이익을 150억 원 이상 개선해 흑자 전환을 이뤄내는 등 성과를 냈다.
그룹 CFO 이윤주 상무는 전무로 승진했다. 그는 그룹 전반의 재무구조 개선을 성공적으로 이끈 점을 인정받았다.
이로써 이랜드그룹은 전무 이상급 여성 임원의 비율이 42%가 됐다. 2018년 기준 국내 500대 기업 여성 임원 비율이 3.6%에 불과한 것과 대비된다.
이랜드이츠 안성진 본부장은 상무보로 승진했다. 1975년생으로 올해 만 44세인 그는 명지실업전문대학교를 졸업하고 2003년 애슐리 분당점에 입사한 뒤 애슐리 식품개발실장, 이랜드중국 신규론칭팀장 등을 거쳤다.
지난해부터는 이랜드파크 애슐리 상품개발 총괄본부장을 맡았다. 그는 1000여 개의 메뉴를 개발해 애슐리를 성장시키고, 리뉴얼한 애슐리퀸즈 점포들이 80%가 넘는 성장세를 기록하는 등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랜드 관계자는 "고객 및 직원들과 가감 없이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젊은 감성의 경영자를 전면에 내세워 세대교체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라며 "올해에도 그룹의 콘텐츠를 채워 나갈 전문성에 초점을 맞춘 인재 발굴과 연공서열과 유리천장을 깨는 열린 경영 문화를 확고히 다져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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