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G중공업 컨소시엄, 성동조선해양 인수 본계약

김이현

kyh@kpinews.kr | 2019-12-31 17:33:35

인수가 2000억 원…내년 2월 중 잔금 납입 예정

HSG중공업·큐리어스파트너스 컨소시엄이 성동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31일 체결했다. 내년 2월 중 잔금 납입과 함께 회생계획안 변경인가가 이뤄질 예정이다.

▲성동조선해양 홈페이지 캡처

31일 업계와 법원에 따르면 창원지법 파산부는 이날 HSG 컨소시엄과 성동조선 인수 본계약인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앞서 창원지법은 지난달 18일 HSG중공업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고, 같은 달 29일 양해각서(MOU) 체결을 마쳤다.

인수금액은 2000억 원이다. HSG중공업은 지난달 MOU 체결 당시 계약이행보증금으로 전체 5%를 납입하고, 이날 SPA 체결과 함께 나머지 5%를 추가 납입했다. 내년 2월 중 잔금 90%를 완납하고, 법원이 인수를 반영한 회생계획안 변경인가를 마치면 매각 절차는 종결된다.

성동조선해양은 한때 세계 10위권까지 올랐으나, 2008년 세계 금융위기로 수주부진, 파생상품 거래손실 등을 겪었다. 지난해 4월 법정관리에 들어선 뒤 세차례 매각을 추진했지만 실패했다. 이번 본계약이 체결되면서 청산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HSG 중공업 컨소시엄은 통영에 있는 성동조선 부지를 활용해 해양 구조물과 선박 블록 제작 사업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HSG중공업 측은 인수후 성동조선해양의 직원 고용을 승계하고 중단된 공장을 재가동해 조기 경영정상화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KPI뉴스 / 김이현 기자 ky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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