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초 만에 단 한발로…텍사스 교회 총격서 대참극 막은 영웅
이원영
lwy@kpinews.kr | 2019-12-31 08:33:23
미 언론, 경비요원 영웅적 행동 조명
일요일이었던 지난 29일 미국 텍사스 주의 한 교회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으로 범인을 포함, 3명이 숨진 가운데 사건 당일 범인을 순식간에 제압한 자원경비요원 잭 윌슨 씨에 대한 관심이 미 언론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CNN 등 미국언론에 따르면 이날 텍사스주 북부의 작은 도시 화이트 세틀먼트에 있는 '웨스트 프리웨이 그리스도 교회'에서 예배 도중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범인은 샷건(엽총의 일종)을 꺼내 무차별 난사를 하기 시작했으며 이 과정에서 2명의 신도가 총에 맞아 숨졌다. 총격이 발생하자 신도 중에 있던 무장 자원경비요원 잭 윌슨이 즉각 대응사격에 나서 범행 6초 만에 범인을 사살했다.
현지 언론들은 당시 교회 안에는 280여 명의 신도들이 있었기에 윌슨의 즉각적인 제압이 없었다면 수십 명의 희생자가 발생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고 전하고 있다.
언론에 따르면 윌슨은 이 교회의 신도로서 평소 자기 집에서 사격 훈련관으로 일해왔으며 카운티 커미셔너 출마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윌슨은 사격훈련관 답게 범인이 총격을 시작하자 단 한 발의 총격으로 범행 6초 만에 범인을 쓰러뜨렸다.
윌슨은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범인이 교회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가발을 쓴 차림으로 직감하고 예의주시하고 있었다"며 "나는 사람을 쏜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고, 악마를 쏜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범행이 발생한 화이트 세틀먼트는 인구 1만 7000명의 소도시다.
텍사스 주는 지난 2017년 서덜랜드 스프링스에 있는 한 교회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26명이 사망한 사건 이후 모든 종교 시설에 참석하는 신도들은 합법적으로 총기를 휴대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을 마련한 바 있다.
KPI뉴스 / 이원영 기자 lwy@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