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장 추미애, 스카프로 허벅지 부분 묶어 눈길

장기현

jkh@kpinews.kr | 2019-12-30 17:54:25

2004년 총선 때 '삼보일배' 후유증 때문
측근 "허리 꼿꼿이 세울수 있도록 본인이 터득한 방식"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천으로 다리를 묶은 모습이 사진기자들의 카메라에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 추미애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자리에 앉아 무릎을 스카프로 묶고 다리를 모으며 답변하고 있다. [뉴시스]

추 후보자는 이날 양쪽 허벅지 부분을 스카프로 보이는 천으로 질끈 묶은 채 후보자 석에 앉아 청문회에 임했다. 이렇게 다리를 묶은 것은 삼보일배 후유증 때문으로 전해졌다.

추 후보자는 2004년 총선 직전 당시 노무현 대통령 탄핵 찬성으로 떠나간 호남 전통 지지층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광주에서 사죄의 의미를 담아 사흘간 삼보일배를 한 바 있다.

추 후보자 측근은 이날 "삼보일배 이후 다리와 허리가 아파서 그렇게 묶어야 허리를 꼿꼿이 세울 수 있다고 하더라. 본인이 터득한 방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몸이 불편하거나 그런 건 아니고, 그렇게 해야 자세가 바르게 된다고 한다"며 "청문회이고 많은 국민이 지켜보니까 그렇게 해야 허리를 오랫동안 바르게 세우고, 장시간 앉아 있을 때 도움이 된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내기도 한 5선 국회의원인 추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에서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무소속 박지원 의원은 질의를 시작하며 추 후보자의 별명인 '추다르크'(추미애+잔다르크)를 언급, "천하의 추다르크도 역시 청문회 하니까 떤다. 떨지 말고 하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KPI뉴스 / 장기현 기자 jk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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