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군조선의 어머님"…금강산에 '김정은 생모' 신격화 비석 포착

임혜련

ihr@kpinews.kr | 2019-12-30 15:54:06

산케이, "생모 신격화에 본격 착수한 듯"

북한 금강산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생모인 고영희(고용희)를 '선군조선의 어머님'이라고 표현한 비석이 세워졌다고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다.

▲ 산케이 신문이 29일 북한 금강산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생모인 고영희(고용희)를 신격화한 비석이 세워졌다고 보도했다. [일본 산케이신문 홈페이지 캡처]

29일 산케이는 금강산 관광지 내 만경교 인근에 세워져 있는 비석 사진을 입수했고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비석에는 붉은 글씨로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께서 1997년 10월 12일 선군조선의 어머님,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와 함께 금강산을 돌아보시며…" 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산케이는 비석 건립은 김정은 위원장이 부친 김정일 국방위원장으로부터 지도자 지위를 이어받았음을 강조하는 동시에 모친의 신격화에 본격 나섰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산케이는 북한 비석에 김일성의 부인이자 김 위원장 조모인 김정숙이 언급된 적은 있었지만, 김 위원장의 생모가 언급된 적은 없었다고 전했다.

고영희는 1970년대 초 만수대예술단에 입단해 무용가로서 활동하던 중 김정일을 만나 그의 부인이 됐다.

1990년대 후반 유방암을 앓기 시작했고 2004년 파리에서 암 치료 중 사망했다. 자녀로는 첫째 김정철, 둘째 김정은, 셋째 김여정이 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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