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안보보좌관 "北 도발 시 美 실망할 것…대응수단 많아"

임혜련

ihr@kpinews.kr | 2019-12-30 08:25:06

"北에 기회 있어…김정은, 비핵화 약속 부응해야"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29일(현지시간) 북한이 장거리 탄도 미사일이나 핵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면 적절한 대응 조치를 감행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로버트 오브라이언 신임 국가안보보좌관이 지난 9월 18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공항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전용기에 탑승하기 전 기자들과 얘기하고 있다. [AP 뉴시스]

CNBC와 ABC TV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안보정책을 자문하는 오브라이언 안보보좌관은 이날 ABC 방송 '디스 위크(This Week)'에 출연해 "북한이 장거리 혹은 핵 미사일을 시험하면 미국은 대단히 실망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오브라이언 안보보좌관은 "미국은 그런 시험에 대응할 많은 수단을 가지고 있다"며 "아직 판단을 유보하지만 그런 상황에서 필요하다면 미국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만일 김정은이 그런 접근법을 행한다면 우리는 대단히 실망하고 그 실망감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북한은 미국 정부가 연말까지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지 못할 경우 미국이 원치 않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보내겠다며 도발 가능성을 시사했다.

아울러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북한에게는 기회가 있다며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한반도 비핵화 약속에 부응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미국이 여전히 세계를 주도하는 최고의 군사강국이자 엄청난 경제력을 보유한 국가"라며 "수많은 압박 수단을 보유하고 있고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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