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2세 경영 본격화…지주사 최대주주 변경

남경식

ngs@kpinews.kr | 2019-12-27 10:24:09

윤동한 전 회장, 장남에게 지분 14% 증여
증여세 260억 원 이상 전망

한국콜마 윤상현 부회장이 그룹 지주회사 최대 주주로 올라서며 2세 경영을 본격화했다.

한국콜마홀딩스는 최대 주주가 윤동한 전 회장에서 윤상현 부회장으로 변경됐다고 지난 26일 공시했다.

▲ 한국콜마 윤상현 부회장. [한국콜마 제공]

윤동한 전 회장은 지난 24일 장남인 윤상현 부회장에게 한국콜마홀딩스 지분 14%(251만1455주)를 증여했다. 한국콜마홀딩스는 한국콜마 그룹의 지주사로 지배구조 최정점에 있다.

윤 전 회장은 주식 증여를 통해 한국콜마홀딩스 지분율이 28.18%에서 14.18%로 내려갔다. 윤 부회장은 지분율이 17.43%에서 31.43%로 올라가며 최대 주주가 됐다.

관련 법에 따르면 증여일을 전후로 각 2개월간의 시세 평균으로 증여 지분 가치를 확정하게 된다. 증여 금액이 30억 원을 초과하는 경우 증여세는 30억 원을 초과하는 금액의 절반에 10억4000만 원을 더한 금액이 된다.

24일 종가(2만1250원) 기준으로 증여 지분 가치는 533억 원이다. 따라서 증여세는 260억 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 10일 한국콜마는 2020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창업주 윤동한 전 회장의 장남인 윤상현 총괄사장을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윤 부회장은 서울대와 영국 런던정치경제대학원, 미국 스탠퍼드대학원을 졸업했다. 이후 글로벌 컨설팅업체인 베인앤컴퍼니 이사를 거쳐 2009년 한국콜마에 기획관리부문 상무로 입사했다.

윤 부회장은 2016년 한국콜마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되며 경영 전면에 나섰다. 그는 화장품과 제약 비즈니스를 직접 운영했다. 지난해 CJ헬스케어 인수, 올해 제이준코스메틱 인천공장 인수, 대한제당 바이오의약품 티케이엠 경영권 확보 등 공격적인 투자를 진두지휘했다.

윤 부회장은 한국콜마의 글로벌 1위 R&D 제조 전문회사 위상을 공고히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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