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국서 민영아파트 32만가구 분양

윤재오

yjo@kpinews.kr | 2019-12-26 10:35:16

올해보다 15% 감소…규제강화·경기침체 영향
재건축·재개발 물량 47% 역대 최대
▲ 내년 전국에서 32만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사진은 서울 시내 아파트 전경. [정병혁 기자]


내년 전국에서 32만가구의 민영 아파트가 신규분양된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020년 건설사들은 전국 329개 사업장에서 32만5879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이는 올해 분양계획 38만6741가구보다 15%(6만가구) 정도 감소한 수준이다. 분양시장의 청약열기는 뜨겁지만 분양가 상한제 시행과 초강력 규제,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져 건설사들이 보수적으로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올해 실제 분양실적은 26만4000여가구로 당초 계획대비 70% 수준에 그쳤다. 내년에도 분양가 상한제, 대출 규제 강화 등으로 실제 실제 분양물량은 30만가구를 밑돌 가능성이 높다.

 

내년 지역별 분양물량은 수도권 18만4253가구, 지방 14만1626가구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에서 4만5944가구가 분양되고 경기도에서 9만5171가구, 인천에서 4만3138가구의 분양물량이 잡혀 있다.

 

지방에서는 대구에서 광역자치단체중 가장 많은 3만55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어 부산 2만4800가구, 충남 1만7183가구, 경남 1만2505가구, 광주 1만1963가구, 대전 1만1580가구, 울산 8615가구, 충북 6860가구, 전남 6029가구, 전북 5886가구, 경북 4050가구, 강원 1791가구, 제주 309가구 순이다.

 

내년 분양 예정 32만가구중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에서 전체의 47%인 15만184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는 2000년이후 2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부동산114 제공


특히 서울에서는 내년 4월 29일 분양가 상한제 유예기간 종료를 앞두고 강남권을 중심으로 재건축 재개발 단지에서 분양이 이어진다.

강동구 둔촌 주공 재건축 1만2032가구), 강남구 개포 주공1단지 6642가구가 공급된다. 이밖에 동작구 흑석3구역에서 1772가구, 은평구 수색6구역 1223가구,증산2구역 1386가구, 성북구 장위4구역 284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광명·수원·성남 등지에서 재개발 사업 물량이, 지방에서는 부산·울산·광주광역시에서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분양이 이어진다.

 

민간임대 아파트 공급은 축소될 전망이다. 지난 2016년 2만8047가구에 달했던 민간임대는 올해 8296가구로 줄었고 내년에는 3561가구로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

건설사별 내년 분양계획은 대우건설이 3만4400가구로 가장 많고 GS건설이 2만5619가구, 포스코건설 2만4682가구, 현대건설 2만189가구로 4개 건설사가 각각 2만가구 이상의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이어 HDC현대산업개발이 1만6701가구, 대림산업이 1만5910가구, 호반건설 1만4950가구, 현대엔지니어링 1만1168가구, 삼성물산이 985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KPI뉴스 / 윤재오 기자 yj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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