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방터시장 돈까스집, 눈물 머금고 떠난 제주도서도 문전성시
김현민
khm@kpinews.kr | 2019-12-19 17:26:46
백종원 "이사 이유 방송서 말 못 해…파장 커"
안타까운 사연으로 서울을 떠난 포방터시장 돈가스집이 제주도에서도 문전성시를 이뤘다.
19일 제주 서귀포에 있는 '포방터 돈까스집' 앞에는 오전부터 수십 명의 손님이 몰려 대기하면서 줄을 서있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전날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포방터시장에 있던 해당 돈가스집이 제주도로 이사를 떠나기 전 마지막 장사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해당 음식점은 '골목식당' 출연 후 손님이 급증하면서 발생한 문제 때문에 고충을 겪어왔고 포방터시장에서 영업을 이어가기 어렵다고 판단해 최근 제주도로 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마지막 장사 장면이 나오기 전 백종원이 MC 김성주, 정인선과 함께 돈가스집이 제주 서귀포로 이사를 하게 된 사연에 관해 대화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백종원은 "너무 손님들이 많이 오니까 주변에 소음이 많아서 주택가에서 컴플레인이 많고 그걸 못 견디고 죄송하게 생각하다가 주변에 너무 피해를 주는 것 같아서 나간다고 알고 계신다"며 알려진 사실이 단편적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건 (이유 중) 하나다. 그 외적인 것도 많다. 그 이유를 방송에서 못 한다. 워낙 파장이 커서. 심지어 이 포방터 내에서 장사하는 분들도 이 내용을 모르는 분이 되게 많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저도 이 부부한테 가게를 옮기자고 얘기한 결정적인 이유가 사실 두 번째 이유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백종원이 "이 동네에서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졌다"고 말하자 제작진은 "처음 안 건 뭐냐면 '골목식당' 나온 네 집한테"라고 거들었고 이어지는 내용은 무음 처리됐다.
이를 들은 MC 김성주는 놀라는 표정을 지었고 백종원은 "말이 안 된다"며 "나도 처음엔 안 믿었다"고 전했다.
돈가스집이 포방터시장에서 마지막 영업을 하는 날 정인선이 일일 아르바이트생으로 투입해 일을 도왔다. 영업을 마친 후 사장 부부는 아쉬움을 토로하며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KPI뉴스 / 김현민 기자 kh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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