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3잔에 과일 안주가 213만 원?" 터키 술값 사기 극성
임혜련
ihr@kpinews.kr | 2019-12-18 09:38:54
'형제의 나라'로 알려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여행객을 상대로 한 '술값 사기'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주이스탄불한국총영사관은 16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공지를 올려 최근 이스탄불에서 여행객에게 과도하게 비싼 술값을 청구하는 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스탄불총영사관에 따르면 지난달에만 술값 사기 피해 신고가 8건 접수됐다고 설명했다.
실제 피해사례를 보면 A 씨는 이스탄불 술탄아흐멧 광장에서 만난 호객꾼에 의해 탁심지역 술집으로 이동, 과일 안주와 맥주 3잔을 마시고 1만600리라(약 213만 원)를 청구받았다.
비슷한 사례로 탁심지역에서 술을 마시고 4900리라(한화 약 100만 원)리라를 청구받은 B 씨는 술집 종업원에 의해 현금인출기로 끌려가 금액을 인출하라는 위협을 받았다.
이스탄불총영사관은 과도하게 친근함을 보이며 접근하는 외국인은 경계하고 가능한 술자리 동행은 삼가라며 술집에 가면 가격이 정확하게 명시된 메뉴판을 확인하고 주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호객꾼들이 경계심을 흐리게 하기 위해 자신도 일부 술값을 내는 경우도 있지만, 사전모의에 의한 사기임을 주지하라고 당부했다.
이스탄불총영사관은 술값 사기 피해 발생 시 피해자 혼자 술집을 방문해 요금 반환을 요구하면 위험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자제하고 경찰에 신고하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기 피해를 봤을 경우 경찰에 신고하고 도움이 필요할 경우 주이스탄불총영사관에 연락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임혜련 기자 ih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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